한국형 영어쓰기 평가 모델에 외국 언어학자들 비상한 관심 표명
(사진제공: 하리스코엔코렉션)
‘다문화 시대의 응용언어학’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2014 한국응용언어학회 학술대회에는 미국 퍼듀대학교의 울라 코너 교수, 호주 그리피스대학교의 커크패트릭 교수, 경희대학교의 성기완 교수 등 국내외 응용언어학계의 저명 학자들이 참여해 다문화 시대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기조강연을 하고, 국내 외국어 연구 및 사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대표적 성공 사례로 토씨(TOEWC)가 초청을 받아 사례 발표를 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토씨(TOEWC) 사례발표를 맡은 ㈜하리스코엔코렉션의 김무진 대표는 “한국의 영어교육이 사지선다형 답안 채우기와 점수 따기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그 과정에서 한국의 젊은이들은 대학 졸업 후에도 영문레터 하나 제대로 쓰지 못하는 편향된 영어교육을 받고 자라게 됐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영어교육의 원인을 “학교교육 뿐만 아니라 학원으로 대표되는 사교육 현장 어디에도 제대로 된 영어쓰기 교육이 부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올바른 영어쓰기 학습모델을 찾기 위해 지난 17년 간 영어교육 현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했으며, 국내외 응용언어학자들과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초의 한국형 영어쓰기 평가 모델인 토씨(TOEWC)를 개발하게 됐다고 했다.
이날 사례발표를 관람한 한국응용언어학회 이길영 회장(한국외국어대 영어교육학과 교수)은 “토플 등 다른 공인영어시험은 시험보고 점수를 받는데 그치지만 토씨(TOEWC)는 추가로 첨삭과 피드백이 가능하다”며 “평가자의 피드백을 받으면 응시자가 그것을 배우고 활용해 글쓰기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토씨(www.toewc.or.kr)는 지난 2010년 출범 후 7회에 걸친 전국시험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고를 중심으로 교내 영어글쓰기 경시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한국응용언어학회는 1978년 설립 이후 1,000여명의 언어학자들이 회원으로 참여해 세계언어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광범위하게 수행해 오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언어학 관련 학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