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밤 11시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새로운 인생을 위한 변화를 돕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다시 돌아왔다.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의 메이크오버쇼 '렛미인'의 세 번째 시즌이 다음달 시청자를 찾아온다.
31일 서울 광화문 인근 커피숍에서 열린 '렛미인3'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 MC를 맡은 황신혜는 "출연자들이 외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내면까지 밝아지고, 사회적으로 바뀌는 모습을 시청자에게 보여드린다는 점이 '렛미인'의 힘"이라고 설명했다.
'렛미인'은 외모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변신시켜 새로운 삶을 살도록 돕는 '메이크 오버쇼'. 전문의와 패션 스타일리스트, 뷰티 아티스트, 재무 컨설턴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황신혜는 2011년 첫 시즌부터 MC를 맡아 도전자들의 변신을 도왔다.
황신혜는 "친언니 같은 인생의 선배로서 도전자들을 보듬어주고 도와주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원자의 외모만이 아니라 정서적인 변화까지 추구하겠다는 포부의 '렛미인'은 첫 방송 이후 시청자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시즌1에서는 지원자 규모가 350명이었으나 이번에는 10배가 넘는 약 4천300명이 지원했다고 한다.
연출을 맡은 박현우 PD는 "외국에 거주하는 신청자도 있었고, 예상보다 신체적으로 심각한 상황의 지원자도 있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처음으로 렛미'남', 즉 남성도 출연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합류한 방송인 김준희는 "참가자들에게 살아갈 용기를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외모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외모를 통해서 내면이 바뀔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연예계 대표 '컴퓨터 미인'도 혹시 성형수술을 받고 싶은 부위가 있을까. 황신혜는 "도전자가 너무 예뻐져서 등장하면 기쁘면서도 때로는 기분이 안 좋아질 때도 있다"면서 "수술도 젊을 때 해야 좋은 것 같다. 나는 그냥 이대로 유지하겠다"며 웃었다.
최근 사회적으로 성형 중독이나 양악 수술의 위험성이 논란이 되곤 했다. 프로그램도 성형의 긍정적인 측면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박 PD는 "프로그램을 처음 기획할 때부터 그런 부분에 걱정이 많았다"면서도 "특별히 성형 수술의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부분을 보여준다기보다는 꼭 성형이 필요한 사람을 지원한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취지"라고 말했다.
'렛미인3'는 다음 달 6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31 13:2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