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도시로서의 인천의 지속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역사회와 국제기구의 공생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번 포럼은 인천광역시와 인천도시공사, 인천국제교류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유정복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천이 국내 최다의 UN기구 유치도시로서 앞으로 국내·외적인 주요 이슈에 대한 역할을 강화화고 국제기구 유치에 따른 가시적인 경제적 효과 창출에도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국제기구에 대한 이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국제기구 유치의 진정한 의의와 가치를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해 ‘국제기구, 국제도시를 향한 인천의 파트너’라는 중심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국제기구 유치가 글로벌 도시로의 성장과 경쟁력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유엔 발런티어의 스벤드 매드슨 국장은 “국제기구를 유치하고자 하는 도시는 유치기회를 잡는 것도 중요하나, 유치로 인한 기대 효과를 검토해 신중하게 유치 결정을 내려야 하며, 정부와 유치 도시가 다른 역할을 가지기 때문에 반드시 정부와 유치도시간의 파트너십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유치도시의 시민이 유치에 자부심을 가질 때만이 성공적인 유치 결과를 낼 수 있고, 국제기구를 유치함으로써 국제적인 위상을 갖춘 대부분의 도시는 기구간의 시너지 효과와 도시 역량과 기구의 프로그램간의 시너지 효과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몬트리올 인터내셔널의 스테파니 알라드 부회장은 ‘경쟁력 있는 국제도시가 되기 위한 핵심 성공 요소’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국제기구 유치도시의 기본적인 조건으로 안정적 경제·정치환경, 충분한 인프라가 구축된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 숙련된 현지인력과 수준 높은 삶의 제공”이라며, “이러한 기본이 충족되면 유치도시의 장점을 활용하고 차별화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이현숙 UN APCICT 원장을 좌장으로 하고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타리크 바누리 유타대 교수, 아스파하 베옌느 GCF 수석자문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지속가능한 국제기구 도시로의 발전 방안’,‘글로벌인재양성’,‘인천시와 국제기구 공동발전 협력과 시너지’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변주영 시 국제협력관은 “이번 포럼에서는 인천지역 국제기구 설명회와 글로벌 대학 홍보데스크가 함께 운영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도시들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희망하는 국제기구들이 비전과 정책의 아이디어를 얻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인천시는 국제기구가 본연의 기능 외에 인천의 국제기구도시로서의 위상 강화는 물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함께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