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지리산의 백미, 피아골 단풍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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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골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몸이 달아오른 절정으로 오시라(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中, 이원규) 했던가! 제38회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가 11월 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구례군 지리산 피아골 일원에서 개최된다.
구례군에서는 '삼홍과 함께하는 오색단풍여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동안 피아골단풍축제가 공연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소박하면서도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실속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졌다.
축제는 국가의 안녕과 국민 행복,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기원하는 단풍제례로부터 시작되는데 음복으로 구례에서 생산된 쑥부쟁이로 만든 떡과 쿠키를 맛볼 수 있다.
단풍공원에서는 섬진강 은어잡기 체험으로 잡은 은어를 현장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으며 힐링 족욕으로 산행의 피곤함을 풀 수 있다.
'지리산 반달곰을 찾아라'에 참여하는 초등학생들은 작가의 친필 서명이 된 '피아골 아기고래'라는 동화책을 받을 수 있다. 피아골 단풍랠리에 참여하면 황금으로 만들어진 단풍잎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둘째 날에도 단풍공원 작은 음악회 등이 이어지며 피아골의 유래가 된 '피'로 만든 전통음식과 구례 농·특산물을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다. 피아골 가까이에는 운조루와 화엄사, 사성암, 압화전시관 등 볼만한 곳도 많다.
한정호 축제추진위원장은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단풍공원에서부터 직전마을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서기동 군수는 "남도 내륙에서 유일한 관광·레저특구이자 야생화 생태특구인 구례를 3대 3미의 고장이라 하는데 지리산이 붉게 물든 지금이 가장 아름답다"며 "많은 관광객이 지리산의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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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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