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5개국 30여 단체 120여 명 참석.. 광양제철소 등 현지 시찰도
동북아시아 자치단체 간 공동 발전과 교류 협력을 위해 창설된 동북아시아 자치단체연합(NEAR) 제10차 총회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22일 영암 호텔현대에서 개막됐다.
한국을 비롯해 북한,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등 6개국 71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회원으로 참여한 동북아시아 자치단체연합은 이번 총회에 북한을 제외한 5개국 30여 개 회원 단체에서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각국 회원단체들이 주요 활동을 보고하고 내년 총회 개최지로 러시아 이르쿠츠크 주를 결정했으며 회원국의 공동 발전과 우호협력을 담은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동북아시아는 세계 인구의 4/1이 거주하고 경제 규모도 세계 총생산량의 23%를 차지하는 등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회원국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과거 역사를 통해 주변 국가들의 침략을 많이 받았고 근현대사의 정치적 변혁기에는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희생을 치르면서 어느 지역보다도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알게 됐다"며 "이러한 평화와 자유를 사랑하는 전남도민의 염원이 회원국 가입과 함께 이번 총회를 유치하게 된 계기가 됐고 앞으로도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 이익을 위한 일이라면 어떠한 교류와 제안도 지지하고 함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동북아시아 자치단체연합 총회 참가자들은 23일 광양제철소와 순천만 정원을 시찰, 전남의 발전상과 관광, 투자 여건 등을 살핀다.
18년 동안 이어져온 동북아시아 자치단체연합은 그동안 회원단체 간 공동사업 발굴과 우호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 정보교환과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는 1996년 9월 동북아시아 자치단체연합이 발족할 당시 정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2012년 중국 닝샤에서 열린 제9차 총회에서 유치신청이 받아들여져 올해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총회 이외에도 산하에 14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있는데 전남은 농업분과위원회 주관 회원국(코디네이터)으로 지난해 실무위원회 개최 당시 농업분과위원회를 주관한 바 있다.
www.newssports25.com
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