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역구 국회의원 김용태 의원, 부산서 짜장면 먹는 이유는?
(사진제공: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특별한 인연의 시작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저축은행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 가운데 하나가 부산이다. 서민들이 수년 동안 힘들게 모은 ‘피 같은 돈’을 날리게 된 것이다. 김 의원의 표현을 빌리자면 부산은 ‘쑥대밭’이 됐고, 피해자들의 울음과 참상을 카메라에 담은 TV 프로그램이 전파를 탔다.
당시 방송에서 김지수양(당시 부산외고 3학년) 어머니는 “전체 5000만원 정도 날리게 되었어요. 근데 그 돈은 이 짜장면 배달해서 아끼고 아낀 돈인데요. 우리 너무 잘나고 똑똑하고 착한 딸 지수가 대학 가서 쓸 돈이에요. 그런데 이 못난 어미가 그 돈을 날렸어요. 어이구, 그 잘난 딸을 이 못난 어미 뱃속으로 낳아서 딸에게 너무 미안해요”라고 비수와 같은 말을 쏟아냈다고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연을 전했다.
김 의원은 방송을 보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지수양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홀로 부산을 찾았다. 식당에 붙어있는 문간방에서 네식구가 옹기종기 살고 있는 지수양 가족을 만났다. 그리고 김 의원은 골육종암 투병 와중에 수술로 인해 받은 암진단 보험금을 지수양 어머니에게 건넸다. 그렇게 지수양 어머니의 두 손을 감싸 쥐고 김 의원은 “용기 잃지 마시라. 저 잘난 딸 잘 키워 사회 내보내는 것으로 불운과 불행을 잊으시라”고 위로했다.
처음에 지수양 어머니는 김 의원의 방문을 거절했다. 국회의원이 찾아오겠다니 믿기 힘들고, 또 다른 사기를 당하는 것은 아닌지 두려웠던 것이다. 그러나 김 의원의 도움의 손길 때문이었는지 저축은행사태로 술이 늘었던 아버지는 술을 끊었고, 지수양의 성적도 전교 1, 2등을 다툴 정도로 올랐다.
지수양은 현재 어엿한 대학생이 됐고, 김 의원은 주례를 서주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러한 인연을 소개한 김 의원의 페이스북 글과 사진에는 수백명이 ‘좋아요’를 눌러 공감을 표했다. 멀리 부산을 찾아 짜장면을 먹는 김 의원의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지지 않고, 소식을 전하는 목소리와 표정에 기쁨이 묻어 있는 이유다.
3년전에도 할머니와 어렵게 사는 강경상업고등학교 3학년 노희림 학생에게 개인 장학금을 지급하고 후원하여 주어 금융감독원에 입사하였으며 2015년 대학입시에서 중앙대학교 지식경영학부에 합격할수 있도록 도움을 준바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 권선복) 에서는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고있는 학생들에게 증정도서를 일 만 권 이상 증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