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에서 남편이 먼저 고액 기부자 모임에 가입한 뒤 부인도 뒤따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남 창원시에서 부동산 관련 업체를 운영하는 박지원(48·여)씨는 28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박 씨는 경남의 28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남편 권동현(51· ㈜위딘 대표이사)씨는 지난해 12월 경남공동모금회에 1억원 기부약정을 하고 22번째 회원이 됐다.
박 씨는 "지금까지는 버는 삶을 살았지만 앞으로는 남편과 함께 나눔의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부부의 날'인 지난 21일 고대웅(65)·박영신(61) 씨 부부가 경남에서 처음으로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박 씨는 이날 5년 안에 1억원을 기부하기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약정, 경남의 27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남편 고씨는 지난 2월 경남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해 26번째 회원이 됐다.
고대웅 씨는 함안군 칠북면에서 방위산업체인 ㈜거산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28 11:0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