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야생 진드기를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하는 사람이 속출하는 가운데, 방충 효과가 있는 아웃도어 제품들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국화류의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방충 성분을 섬유 원사에 주입, 모기 등 해충의 움직임을 둔하게 하고 접근을 방지하는 '안티 버그' 제품을 내놓았다고 28일 밝혔다.
아웃도어 활동 시 해충 방지 효과를 낸다는 것이 이 업체의 설명이다.
또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의 여성용 재킷 '엘리스'는 인체 건강에 해로운 각종 해충을 막아주는 '퍼메트린(Permethrin)' 기능을 함유한 친환경 '안티 버그' 소재를 사용했다.
여름철 캠핑과 트레킹 등 야외활동에 모기 등의 벌레가 접근하는 것을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센터폴은 강조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피버그린의 '파크라인' 여성용 방풍자켓도 '퍼메트린(Permethrin)' 기능을 함유한 바람막이 제품이다.
K2의 '멀티플레이 메쉬 햇'도 방충 기능을 갖고 있다.
통풍성이 뛰어난 메쉬 원단만으로 만들어진 이 모자는 크라운(모자의 머리 부분)에 스냅을 달아 서플렉스 원단으로 만들어진 또다른 크라운을 덮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여기에 추가로 목 가리개를 탈부착할 수 있어 벌레나 햇빛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할 수 있다.
독일 정통 아웃도어 잭울프스킨의 '모스키토 썬 셔츠'(Mosquito Sun Shirts)는 영국 헬쓰 가드 헬스케어(HealthGuard healthcare Ltd)에서 개발된 인체에 무해한 바이탈 프로텍션(Vital Protection) 소재를 사용했다.
살충 성분이 함유돼 있어 여름철 야외활동의 적인 모기와 각종 해충으로부터 아이들의 피부를 보호해 주며 일반 소재와 비교했을 때 벌레 접근성을 45% 줄여주고, 모기 물림은 90%까지 감소시킨다는 것이 잭울프스킨의 설명이다.
또한 습기를 빨아들이고 빨리 건조시키는 기능성 소재인 QMC(Quick Moisture Control)를 사용해 가볍고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하고, 자외선을 막아주는 UV차단 기능을 더해 아이들의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
잭울프스킨 관계자는 "강한 자외선과 벌레에 노출되는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에는 디자인뿐 아니라 제품의 기능성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며 "최근 진드기 공포 때문에 벌레를 피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28 06: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