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뭉크가 주는 위로의 순간, 중장년층을 다시 찾게 만들다
아트상품 최대 70% 할인, 10월 12일 전시 종료
예술의전당에서 성황리에 개최중인 <에드바르드 뭉크 - 영혼의 시>가 오는 10월 12일(일) 막을 내린다. 이번 전시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있지만, 특히 중장년들의 반응이 특별하다. 고등학교 동창생들과 전시장을 찾은 김미선 씨(57, 분당)는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강렬한 뭉크가 아니라, 감동과 위로를 주는 또 다른 뭉크를 발견한 것 같다. 작품 하나하나보다 조화롭게 전시된 공간 자체에서 큰 위안을 얻었다”고 전했고, 가족들과 함께 전시장을 방문한 오기철 씨(43, 천안)는 “아이들 교육을 위해 전시장에 왔다가 내가 더 많은 감동을 받았다. 아는 것이라고는 <절규>밖에 없었는데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관람객이 더 많아지기 전에 아내와 둘이서 한 번 더 올 계획”이라며 전시를 본 소감을 밝혔다.
여러 차례 전시장을 찾은 김성은 씨(52, 서울)는 “다섯 번째 전시를 보고 있다. 처음 전시를 보았던 날은 울음이 왈칵 쏟아졌다. 내 인생이 그림 속에 담긴 것 같아 많은 위로를 받았다. 중년들이 볼 만한 깊이 있는 전시를 보기 힘들었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전시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뭉크전이 주는 감동을 높이 샀다.
한편, 관람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뭉크 아트샵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인 엽서, 폴더, 스프링노트, 텀블러, 메모지 등의 아트상품을 최고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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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