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9회차 중국어 응시생들 ‘지필시험보다 고득점에 유리’ 한목소리
(사진제공: 신우성학원)
이날 시험은 하반기 대기업 취업시즌을 앞두고 중국어 스펙을 쌓으려는 수험생들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뤘다.
그런데 지필시험 대신 인터넷으로 치르는 HSK iBT를 선택하여 응시한 수험생들은 한결 같이 밝은 표정이었다.
“이번엔 급수가 좀 올라갈 것 같다. 한시름 놓게 됐다. 지필시험보다 고득점에 유리하다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지필시험으로 치르는 HSK pBT보다 인터넷으로 보는 iBT HSK가 좋은 점수를 받는 데 더 유리하다는 것을 실감했다는 것이다.
HSK iBT 방식은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전 세계에서 한국이 최초로 실시했다. 영어 토플 시험과 마찬가지로 중국어 능력시험도 pBT에서 iBT로 급속하게 이동하는 추세다. 아래는 응시생들이 iBT HSK를 치른 소감이다.
1. 쓰기 시험 = 병음을 입력하는 게 편리해서 좋다. 지필시험에서는 한자를 완전히 정확하게 모르면 답을 하기가 힘든데 iBT에서는 병음을 이용하여 쓰는 게 가능하다. 한자를 지웠다 썼다 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타자로 작성하다보니 시간도 별로 많이 걸리지 않는다.
2. 독해 시험 = 문제지에 펜으로 밑줄을 그어가면서 정답을 찾는 데에는 불편하지만 그래도 편리한 점이 더 많다. iBT에서는 컴퓨터로 답안을 점검한 다음에 문제의 바로 옆에 있는 답지를 보면 된다. 긴 시간 문제풀이를 하기도 쉽다. 그 이유는 답안지 상태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듣기 시험 = 지필시험 때보다 더 정확하게 들린다. 헤드셋을 이용한 덕분에 주변 소음에 방해를 받지 않는다. 잡음도 없고, 음량도 조절할 수 있다. 남은 시간에 다시 검토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답안을 바로 체크할 수 있어 편하다.
한편, 2014년도 10회차 시험은 오는 10월 11일에 실시하며, 신청기간은 8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성적은 11월 11일에 조회할 수 있다.
문의: 1666-9588, www.hskkore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