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AS 대한민국 대학가요제’는 그동안 음악 축제의 침체로 공연무대에 설 기회가 없었던 청소년 및 음악인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前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하 한예진) 주최로 개최됐으며, 지난 6월 30일까지 전국 고교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참가 접수를 받아 전국에서 지원자가 대거 몰리는 등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다.
7월 21일부터 29일까지는 1차 영상 심사, 2차 현장예선을 거쳐 최종 고등부 10팀, 대학부 11팀이 본선에 올랐으며, 17일 최종 결전을 진행해 대학가요제의 부활을 알리면서 대중의 높은 관심으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의 관객들이 몰려들었다.
‘KBAS 대한민국 대학가요제’ 사회는 한예진 방송진행자학과 전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최지인 아나운서와 한예진 방송진행자학과 11학번 곽수산 학생이 함께 MC를 맡아 행사를 진행했다.
본선 심사는 대표곡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가수위원회 위원장 오영록, C&M 문화사업부문 윤석현 팀장, 베이스 연주가 겸 작곡가인 박찬종(가수 이승철, 이소라, 김건모, 이문세 등 가요세션 외 다수), 한예진 실용음악학과 박주현 학과장, 정용한 교수가 직접 맡아 음정, 박자, 가사 전달력, 자신감과 재능을 표현하는 무대매너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17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 경연은 밤 10시까지 치열한 경연을 펼친 끝에 최종 수상자를 가려내면서 막을 내렸다.
대학부 ▲대상에는 곡명 ‘치기’로 관중과 심사위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팀명 피피크루(단국대 양수희, 노세인, 전미란, 이의정, 김보미, 김대영, 최희원, 신주호, 권태우)가 수상해 상금 500만원 외 상장 및 트로피의 영광을 거머줬다.
▲금상에는 곡명 ‘댄싱웨일’로 두 번째로 많은 점수를 받은 댄싱웨일(연세대 윤경하, 전홍배, 전병선, 박준규, 하원호)이 수상해 상금 200만원 외 상장 및 트로피를 수상 ▲은상에는 곡명 ‘소나기’로 열정적 무대를 펼친 사라진밤(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실용음악과 이동훈, 이진웅, 박진수, 박윤호)이 수상해 상금 100만원 외 상장 및 트로피를 ▲동상에는 코듀로이(동아방송예술대 김보미, 서정우, 문민경, 권한결, 노웅기, 김승주)와 그늘(동아방송예술대 박선영, 이정오)가 수상해 각각 상금 50만원 외 상장 및 트로피를 받았다. 기타 장려상에는 하이타이(홍익대 김휘아, 서울예대 채원희), Laid Back(백석대 최성우, 정진호, 장동혁, 성해준, 박미영), 블랙퓨필(고려대 이재웅, 정윤일) 총 3팀이 수상해 상금 30만원과 상장 및 트로피를 수상했다.
고교부 ▲대상에는 곡명 ‘Rossa’로 고교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뛰어난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인상 깊은 무대를 보여준 물고기(양천고 신영재, 대천여고 김미래, 한국예고 이지윤, 군산여고 진혜경, 의정부여고 윤정은, 교화고 정승현, 경기여고 위현지)가 수상하여 상금 200만원 외 상장 및 트로피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금상은 ‘Let’s Funk‘으로 관중의 환호를 받은 W.O.W(리라아트고 박규태, 박재희, 임지용, 정주석, 전호철, 박경리, 임영우, 김미진, 최혜리, 박소연)팀이 수상해 상금 200만원 외 상장 및 트로피 ▲은상은 주범진(서서울생활과학고 유수평, 성병호, 한제규, 김정우)이 상금 50만원 외 상장 및 트로피 ▲동상은 Forest(양곡고 주영광, 양곡고 한종빈, 원당고 이상민, 풍무고 박하진, 조소연), Summer(청학고 원남경, 권기훈, 금옥여고 박은정)가 각각 상금 30만원 외 상장 및 트로피를 수상했으며 ▲장려상에는 최다혜(태안여자고), 박세희(고창여고), 한의인(명진고)학생이 각각 상금 20만원 외 상장 및 트로피를 수상했다.
한편 이날 한예진 방송진행자학과 곽수산 학생과 함께 사회를 맡은 최지인 아나운서(現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방송진행자학과 전임교수)는 2006년 MBN 입사 이후 ‘열린TV 열린세상’, ‘MBN 뉴스와이드’, ‘한문철의 앗차차’, ‘브라보 마이 라이프’,‘라디오, 책을 만나다’, ‘MBN 종합뉴스’ 등을 맡아 진행했으며, 매일경제TV Mmoney에서 2013년 아나운서 팀장으로 활동하면서 ‘증시 오늘과 내일’을 진행한 이력이 있다.
또한 화가로 활동하면서 MBC 드라마 ‘기황후’와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최지인 아나운서가 직접 그린 그림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으며, 최근에는 저서 ‘잘 지내나요’를 발간하면서 평소 화가로서 작업한 그림들과 일상, 사랑, 꿈에 대한 글을 실어 상처받은 사람들을 따뜻한 감성으로 보듬어주는 역할을 하는 등 방송과 문화예술계에서 종횡무진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는 아나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