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세기 동안 미국 정부는 할리우드의 독점과 어떻게 싸워왔을까?
저자는 법무법인 나눔의 장서희 변호사로 파라마운트 소송의 필수적인 내용은 물론 미국 영화사와 함께 한국 영화산업, 독점금지법 및 소송 절차 등에 관하여 부연설명하고 있다. 영화 이론적 지식이나 법적 소양에 관계없이 전체 콘텍스트를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영화산업의 반독점 소송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동안 파라마운트 판결을 비판했던 관점에 내재된 오해와 논리적 한계까지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이충직 교수(전 영화진흥위원장)는 이 책을 통해 파라마운트 판결과 미국의 영화산업 내 반독점 투쟁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가능해졌다고 한다. 또한, 박시환(전 대법관)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이 책이 지금까지 법률적 관점으로 접근하지 못하고 있던 영화계의 여러 쟁점 분석과 대책 마련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 언급하였다.
한국 영화계 역시 1990년대 후반부터 산업적인 성장을 거듭하게 되면서 그와 동시에 독과점과 불공정의 문제라는 중대 과제를 안게 되었다. 이 책의 출간으로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영화산업의 독점에 관한 연구와 그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