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주한체코문화원이 21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체코 사진가 얀 샤우덱 (Jan Saudek) 사진전을 개최한다.
'얀 샤우덱'의 이별 전시'란 제목으로 21일 오후 6시 개막되는 이 전시회는 지난해 5월부터 춘천·대구·광주·부산 등지에서 열리는 순회 전시의 마지막 행사다.
샤우덱은 유대인이란 이유로 나치 점령기에 수난을 겪었다. 그의 사진에는 유대인의 비애와 구 소련군의 침공을 당한 프라하 사람들의 기억이 담겨 있다는 평을 듣는다.
주한체코문화원의 한 관계자는 "한국과 체코공화국간 상호 문화 발전과 전인격적 교류의 활성화라는 목표 아래 이번 사진전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 계획"이라면서 "사진전이 현대적이며 창의적인 국가로서의 체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코문화원은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5-19 캐슬프라하 빌딩 4층에 지난달 말 문을 열었다.
얀 샤우덱의 1985년 작품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20 10:2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