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진주성 일원에서 '제12회 진주 논개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교방예술을 찾아서'를 주제로 논개의 충의 정신을 기리는 의암별제, 진주성 전투장면, 논개 순국재현극, 논개 상상화 그리기, 진주목 관아체험 등 행사가 펼쳐진다.
의암별제는 순국한 논개의 넋을 기리려고 해마다 6월에 300명의 기녀가 악·가·무를 곁들여 3일간 제사를 올렸다는 기록을 근거로 복원된 국내 유일의 여성제례의식이다.
기악 악공을 제외하고 의식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여성들로 구성된다.
논개가 왜장을 안고 남강에 뛰어드는 장면을 연출하는 논개 순국 재현극은 세미뮤지컬 형식으로 재편성돼 진주성 전투장면과 함께 축제의 백미로 꼽힌다.
거리 퍼레이드인 '사랑 실은 수레와 꿈꾸는 논개 이야기', 진주검무 등 무형문화재 전통예술 공연인 '진주교방의 악가무', 논개 순국의 의미를 새긴 '논개 음악회' 등도 놓칠 수 없는 구경거리다.
논개제 기간에 '제16회 진주 탈춤 한마당', '진주 남강 전국 수영대회', '진주 남강 물축제', '진주 스트릿댄스 페스티벌', '진주시 풍물 한마당축제'도 함께 열린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19 07: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