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BS 1TV는 17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2편을 방송한다고 15일 밝혔다.
오전 11시에는 탄허 스님(1913-1983)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탄허, 화엄의 길'을 방송한다.
이 다큐는 화엄학의 대종주 탄허 스님의 생애와 수행의 길을 되돌아보고, 스님이 주력했던 경전 번역이 한국 불교에 끼친 영향을 들여다본다.
밤 10시에는 '룸비니의 부처들'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 다큐는 석가모니가 태어난 네팔 룸비니에서 '다니바바(베푸는 성자)'로 불리는 법신 스님을 소개한다.
법신 스님은 지난 18년 동안 룸비니 주민들과 함께 대형 사원인 대성석가사를 지으며 빈곤에 허덕이던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제작진은 법신 스님의 수행을 통해 공존과 상생의 의미를 돌아본다.
이외에 KBS 1TV는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에서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생중계하고, 오후 2시10분에는 불교계 유일의 관현악단인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봉축기념 연주회를 방송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15 18:1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