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우리춤 100년의 역사가 대가들의 춤사위로 펼쳐진다.
전통 무용계 거장과 명작무(名作舞)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3회 한국 명작무 대제전'이 다음 달 1-2일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열린다.
3회에 걸쳐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총 120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1일 공연에서는 인남순(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전수조교)의 김천흥류 살풀이와 이애주(중요무형문화재 27호 승무 보유자)의 한영숙류 태평춤, 양길순(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 전수조교)의 김숙자류 부정놀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일 낮 공연에서는 이매방류 살풀이춤, 국립국악원 무용단 소고춤, 강선영 안무 무당춤, 채상묵 안무 한량무 등이 선보인다.
이어지는 저녁 공연에서는 정혜진 서울예술단 감독이 최현 안무의 '비상'을, 서영님 서울예고 교장이 은방초류 장고춤을, 김매자 창무아트센터 대표가 황무봉류 산조를, 국수호 디딤무용단 예술감독이 조택원 안무의 '가사호접'을 춘다.
인남순 한국전통문화연구원장은 "전통춤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작고한 안무가의 작품을 연구·복원함으로써 한국무용의 계승 및 발전에 기여하고자한다"며 "우리춤의 대서사시가 펼쳐지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2만-5만원이며 문의는 ☎02-589-1001~2.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15 16:3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