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갤럭시S5 카메라에 불량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이 불량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27일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문제는 초기 생산된 갤럭시S5의 일부 물량에서 나타난 증상으로 현재는 조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카메라를 구동하는데 필요한 정보가 저장되어 있는 부품(롬) 문제로 인한 것"이라며 "해당 문제점을 인지한 후 해당 부품의 사용량과 생산과정 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글로벌 지역에서 '매우 소량'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문제를 경험한 고객은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즉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S5는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최고 스마트폰으로 평가받았다. 영국 스터프와 미국 씨넷 등 정보기술(IT) 전문 매체도 갤럭시S5의 카메라 기능을 호평했다.
버라이즌은 25일(현지시간) 일부 삼성 갤럭시S5 카메라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교환 방침을 밝혔다.
이 이통사는 이날 트위터로 이 사실을 알리면서 "갤럭시S5 사용 고객 중 '경고: 카메라 고장'이라는 메시지를 보는 이는 즉각 고객지원센터에 연락해 달라"며 제품 교환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26 22: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