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SK텔레콤[017670]의 창사 30주년 멤버십 프로모션이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SK텔레콤의 영업 정지에 맞물려 실시된 이 프로모션은 고객의 이탈을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놀이공원, 패밀리레스토랑 등의 멤버십 할인율을 최대 70%까지 높인 '찾아가자!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첫 주말인 18~20일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수가 프로모션 전보다 최대 10배 정도 늘었다.
서비스별 이용자 수에서 패밀리 레스토랑 VIPS는 10배 이상, 미스터피자는 7.9배, 롯데월드는 6.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이용자가 급증한 것은 할인율을 기존에 비해 파격적인 수준으로 높였기 때문으로 SK텔레콤측은 분석했다.
프로모션 전 VIPS의 할인율은 10%였으며 미스터피자와 TGIF 할인율도 각각 15%, 20%에 그쳤으나 프로모션으로 이 할인율이 모두 50%로 올라갔다.
놀이공원도 최대 40% 선이었는데 이번에 50~70%로 증가됐다.
이런 할인율에도 불구하고 이 서비스 이용에 따른 멤버십 포인트 차감은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SKT는 밝혔다.
특히 멤버십 가입자 가운데 멤버십 등급이 VIP와 골드인 경우에는 멤버십 포인트가 무제한이어서 사실상 프로모션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때문에 휴대전화 전문 커뮤니티 등에는 제휴 매장 체험기 등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 프로모션은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는 SK텔레콤의의 영업정지 기간(이달 5일부터 다음달 19일)과 맞물려 있다. 회사측은 이 프로모션이 가입자 이탈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보조금 경쟁이 아닌 서비스 경쟁으로 고객의 마음을 잡는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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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24 07: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