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KBS가 악동뮤지션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갤럭시(Galaxy)'에 대해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16일 KBS 가요심의위원회는 "특정 상표와 같은 제목과 가사가 반복돼 스마트폰 광고로 오해할 수 있다"며 악동뮤지션의 '갤럭시'와 줄리아하트의 'Ariel' 등 5곡을 부적격 판단했다.
심의실 관계자는 "KBS 가요심의위원회의 운영 기준에 따라 명확하게 상표와 선정성이 드러나는 것은 어느 곡이나 부적격 판단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YG는 "재심의 신청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에도 매드 클라운의 '껌' 등 세곡도 같은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악동뮤지션의 '갤럭시'는 누가 들어도 '은하'를 의미한다"며 "곡에 담긴 의미를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편협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16 19: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