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 최초의 비뇨기과 여의사 이한이(38) 교수가 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이 교수는 요실금·방광염·성기능장애 등 비뇨기 질환과 야뇨증·주간빈뇨 등 소아배뇨 질환을 중점적으로 진료하게 된다.
이 교수는 배뇨기증 장애와 관련한 논문으로 지난 5일 대한소아비뇨기과학회로부터 우수논문상을 받는 등 소아배뇨기 분야에서 남다른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길병원은 비뇨기과에서 여의사 진료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여성 비뇨기 환자의 심리적 부담감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방광염 진료를 받은 152만여 명 중 94%에 이르는 143만여 명이 여성 환자다.
길병원은 여성의 경우 요도 길이가 짧아 세균 감염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소변을 보고도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14 16:1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