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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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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세계 최초 틸트형 액정 단 방수 카메라 TG-850 출시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방수·방진이 정보기술(IT) 기기의 핵심 기능으로 떠오르면서 방수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과 카메라, 워크맨 등 다양한 기기들이 줄이어 출시되고 있다.
이전에도 방수·방진 제품이 많았지만 과거에는 방수가 되는 제품은 안 되는 제품보다 사양이 다소 낮은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방수기능이 있는 제품과 없는 제품 사이에 사양 차이가 적거나 없는 경우가 많다.
최근 방수 제품 가운데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단연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를 낼 때까지만 해도 방수 기능은 변종 제품인 갤럭시S4 액티브에만 채용했다. 갤럭시S4 액티브는 갤럭시S4와 견줘 일부 사양이 낮고 제품이 크고 무거웠다.
그러나 갤럭시S5는 기함(flagship) 모델로는 처음으로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더이상 방수·방진을 위해 사양이나 휴대성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올림푸스한국은 14일 세계 최초로 틸트형 액정을 탑재한 방수 카메라 스타일러스 TG-850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수중 10m 깊이에서 완전 방수 기능과 모래사장에서도 부담없이 쓸 수 있는 방진 기능은 물론이고 2.1m 높이에서 떨어졌을 때 충격 방지 기능, 영하 10℃ 온도에서도 작동하는 방한 기능 등이 있는 '전천후 아웃도어 카메라'다.
액정 화면의 각도를 위아래로 조절할 수 있는 틸트형이라 물 속에서도 다양한 각도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180도까지 화전하면 물 속에서 자가촬영('셀카') 사진도 찍을 수 있다.
21㎜ 초광각 렌즈를 장착해 좁은 공간의 '셀카'와 단체사진 등을 찍을 때도 유리하다.
초당 60프레임의 풀HD 동영상 촬영과 1㎝까지 근접 촬영할 수 있는 슈퍼 매크로 기능, 360도 파노라마 촬영이 가능한 스마트 파노라마 기능 등 다른 카메라 기능도 갖추고 있다.
소니도 지난 2월 방수 MP3 워크맨 NWZ-W270S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겉보기에 본체 없이 이어폰만 있는 것처럼 보일 만큼 크기가 작고 무게도 29g에 불과하다.
방수가 되는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크기가 크거나 무게가 무겁다는 편견을 깬 제품인 셈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14 11:2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