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2일 개막하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를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공식 포스터는 이혁진 작가의 'Emotion¼ Y.R.G.W' 원화를 토대로 최순대 영화제 미술감독이 디자인한 것이다.
이혁진 작가 작품은 레진(Resin) 표면에 섬유질을 덧대 만든 판을 길게 여러 조각으로 잘라서 그림과 결합한 '그림조각' 작품이다. 마치 전통 광주리를 엮은 것처럼 조각을 가로, 세로로 엮은 다음 그 조각 위에 그림을 그린 형식이다.
가로와 세로로 얽힌 조각들은 영화와 관객, 영화인이 다 함께 만나는 '어울림'의 의미를 나타내고 화려한 색감은 축제 분위기를 잘 반영하고 있다.
조직위는 포스터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 대회 작품선정, 해외 게스트 초청, 부대행사 기획 등 본격적인 영화제 준비에 들어간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전당이 있는 센텀시티, 해운대, 남포동 일대에서 오는 10월 2일 개막, 10일간 열린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09 15:5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