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준우승자 출신인 팝페라 가수 최성봉(24)이 오는 9일 첫 앨범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봉봉컴퍼니가 7일 밝혔다.
방송 출연 3년 만에 내는 앨범 '최성봉, 첫 번째 이야기 느림보'에는 타이틀곡 '느림보'를 비롯해 '로맨틱 강원도' 등 네 곡이 수록됐다.
소속사는 "수록곡들은 크로스오버 장르로 차분하고도 아련한 그의 목소리와 잘 어우러진다"며 "다양한 세대가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최성봉은 2011년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수준급 가창력과 함께 껌팔이로 10여 년간 길거리를 전전한 인생 스토리가 화제가 됐다.
'한국의 폴 포츠'로 불리며 미국 ABC, CNN, CBS, 뉴욕타임스, 타임, 일본 아사히신문, 영국 로이터, 독일 슈피겔 등 해외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그가 노래한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알려지며 최단 기간 조회수 5천만 건을 기록했고 2012년 출간한 자서전 '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까'는 2만5천부가 팔렸다.
최근에는 할리우드 제작사와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하는 판권 계약을 맺었다.
그는 "첫 앨범인 만큼 정성을 기울여 만들었다"며 "이 마음이 노래를 통해 전해졌으면 좋겠다. 특별한 스토리로 큰 관심을 받았지만 이제는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07 14:2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