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영화 '10분'이 제38회 홍콩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고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7일 전했다.
총 12편의 작품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10분'은 "근래 등장한 한국영화 데뷔작 중 사회를 다룬 시선에서 가장 용기 있는 데뷔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 세 명의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국제비평가협회상은 영화제에 초청된 작품 중 아시아 신인 감독을 대상으로 시상하며,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이 이 상을 받았다.
'10분'은 이용승 감독의 단국대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 졸업작품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과 KNN관객상을 받았으며 올해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에서 오멸 감독의 '지슬'에 이어 두 번째로 장편영화 경쟁부문 대상인 황금수레바퀴상을 받았다.
10분 안에 운명을 결정지을 선택을 해야 하는 비정규직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는 오는 24일 개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07 12: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