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동양 고전 10권을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춰 재해석한 시리즈가 기획됐다.
청아출판사가 기획한 이 시리즈는 '현대인을 위한 고전 다시 읽기'로 1권 '논어'와 2권 '맹자'가 먼저 발간됐다. '손자', '한비자'. '장자', '노자', '명심보감', '대학·중용', '시경', '서경'이 차례로 나올 예정이다.
시리즈는 고전 내용을 현대인의 관심사에 따라 재구성했다.
'논어'는 '배움의 자세', '사람을 대하는 도리', '덕으로 다스리는 정치' 등 우리시대의 논점에 맞게 10가지 주제를 선별해 그에 맞는 구절을 뽑았다. '논어'는 공자와 제자들이 나눈 문답을 통해 교육, 문화, 정치 등 인간으로서의 조건을 설명한 책이다.
'맹자'는 '인간의 본성은 어떤 것인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등 세 가지로 나눠 새롭게 엮었다. '맹자'는 공자의 사상을 보완해 후세 사람에게 전해 주려고 지어졌으며 제후나 제자들과 주고받는 문답으로 이뤄졌다.
시리즈는 각 주제에 맞춰 해석과 원문을 담았고 평역자의 해설과 단상을 추가해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했다.
'논어'는 한국한문학회 회장을 역임한 김영 인하대 교수가 평역을 맡았다. '맹자'의 평역은 조관희 상명대 교수가 책임졌다.
'논어'는 324쪽, 1만6천원. '맹자'는 404쪽, 1만6천원.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07 07: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