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MBC플러스미디어가 ㈜MBC스포츠와 합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MBC플러스미디어 중심으로 진행된다. 합병 이후 회사의 명칭은 MBC플러스미디어로 유지된다.
MBC플러스미디어 관계자는 "자본과 규모의 경쟁으로 치닫는 유료방송시장 경쟁 환경에서 기업의 규모를 확장하고자 합병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합병으로 운영 체제를 재정비해 향후 대대적인 콘텐츠 투자를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합병과 함께 회사는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이달부터 MBC에브리원에서 '우리결혼했어요 세계판 시즌2', '쇼타임 버닝 더 비스트', '나인투 식스 시즌2' 등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MBC뮤직에서도 '가요시대', '멘탈사수', '아이돌 댄스대회', '순위의 재구성'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을 다루는 신규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MBC드라마넷이 자체 제작하는 드라마도 올해 중반 촬영에 돌입해 11월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MBC플러스미디어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MBC스포츠플러스 채널 대형화와 함께 본격적으로 스포츠 관련 산업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01 10: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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