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여가부 장관 신고액은 감소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재산은 16억4천563만3천원으로 종전 신고액보다 9천517만3천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로 공개한 '2013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유 장관의 재산은 저축액 증가 등으로 신고액이 늘었다.
문체부와 유관기관의 고위관계자 25명(김종율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기획단장, 손지애 아리랑국제방송 사장 등 퇴직자 포함) 가운데 16명의 재산이 부동산 가격 변동과 예금 증가 등으로 늘었다.
조현재 문체부 1차관은 종전보다 1억75만5천원 감소한 7억1천186만4천원을 신고했다. 부동산 가격 변동 등이 이유다.
지난 1월 수시 재산공개 때 현직 차관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김종 문체부 2차관의 재산은 51억6천463만7천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재산공개 때보다 1억1천414만1천원이 줄었다.
김 차관은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본인 명의의 21억8천731만9천원짜리 상가와 18억3천990만원짜리 수송동 빌딩 등 60억1천104만8천원의 부동산 건물 자산을 신고했다.
유관 기관장 중에도 재력가가 상당수 포진했다.
박재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은 76억9천631만9천원을 신고해 공직유관단체장 재산총액 순위 2위에 올랐다. 45억8천11만1천원을 신고한 권영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도 이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
특히 박 원장은 8억7천177만5천원이 증가해 재산증가 순위에서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도 1천607만7천원이 늘어난 20억9천565만3천원을 신고했다.
각 부 장관 가운데 가장 많은 45억7천996만7천원을 신고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의 재산은 종전 신고액보다 4억3천247만2천원이 줄었다.
부동산 평가액 감소와 배우자 법률사무소 운영비와 생활비 사용 등이 이유였다.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은 21억9천903만원을 신고했으며 종전보다 1억3천94만7천원이 늘었다.
한편, 길환영 KBS 사장의 신고액은 3억7천998만5천원으로 종전 신고액보다 2천531만1천원이 감소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8 09: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