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도 동두천시가 부가가치 높은 새 소득원으로 주목받는 곤충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28일 시의회에 따르면 박형덕 의장 등 시의원 7명은 '동두천시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 다음 달 4일부터 열릴 제214회 임시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조례안은 새로운 고부가가치 농가 소득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곤충산업을 동두천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드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발의됐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곤충산업 관련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곤충생산단지와 체험학습장을 조성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박 의장은 "경기도의회 등 광역의회 차원에서 곤충산업 관련 지원 조례안을 제정한 적은 있으나 기초의회에서는 동두천이 전국 처음"이라며 "곤충산업이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동두천시에는 곤충을 사육하는 곳은 한국동물관리구조협회 경기도지부(소요산생물보호센터) 단 한 곳이다. 센터는 지난해 11월 경기도에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 전국 유일의 곤충산업 관련 사회적기업이기도 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8 10:1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