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김경성 기자]
한국과 중국 간의 고도자(古陶磁) 문화를 교류하고 연구하며 이를 학술화할 단체인 (사)한·중고도자예술협회(이사장 엄대진)가 출범했다.
한국과 중국의 문화는 오랜 전통의 상호 연관성을 갖고 지속되어 왔다.
高麗靑磁鐵彩堆花牡丹紋梅甁 고려청자철채퇴화목단문매병
특히 도자기 예술은 고대 중국의 기술적 방식이 이어져 오는 동안 송대와 우리나라의 경우 고려시대에 이르러 특히 고려청자라는 독창적인 비색의 도자기술을 개발하는 등 한국과 중국의 역사와 문화는 상호 교류 또는 정착하는 가운데 발전해 왔다.
高麗靑磁葡萄童子紋梅甁 고려청자포도동자문매병
엄 회장은 “ 오래된 고도자 역사 속에는 우리 문화의 내재된 비화가 있고, 그 예술적 가치는 역사와 함께 연구해야 할 과제이며,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정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中國元靑花海水龍紋罐 중국원청화해수용문관
또 엄 회장은 “우리 단체는 옛 도자예술에 대한 자료 습득과 연구를 통하여 체계를 구성하고 특히 고급 도자예술의 원천인 중국의 고도자와 한국의 고려청자를 연구하여 우리나라 도자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함을 설립 취지로 한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향후 이 법인은 1년 정도의 조직과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한국과 중국의 옛 도자기 문화에 대한 연구와 평가, 전시 등을 통해 국내에서 미비된 이 분야의 고도자에 대한 정립과 문화적 가치를 일반인과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