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지역 봄 축제가 이달 말 진해 군항제를 시작으로 잇따라 개막된다.
제52회 진해 군항제는 '꽃-빛-희망'을 주제로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내달 10일까지 열린다.
군항제는 해군 군악대 취주악과 의장대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36만 그루에서 만개한 벚꽃과 함께 선보인다.
내달 2일 오후 8시 진해루에선 최첨단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가 펼쳐지고 내달 4일부터 사흘간 진해 공설운동장에서는 다른 축제에서는 보기 어려운 군악 의장 페스티벌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내달 11일 개막되는 김해 가야문화축제에선 가야 건국 시조인 수로왕 행차와 허황옥의 뱃길 체험을 비롯해 인도, 중국, 러시아 등 외국의 공연행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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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진해 군항제(연합뉴스DB)
특히 가야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가야문화 체험존은 철저한 고증을 거쳐 거의 실물에 가깝게 복원·재현한 것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 경남의 대표적인 생태자연축제인 창녕 낙동강유채축제와 하동 야생차문화축제도 오는 18일과 내달 16일 각각 막을 올린다.
특산물 축제인 창원 진동 미더덕 축제는 내달 11일, 함안 아라제·수박축제는 내달 18일, 남해 보물섬 마늘축제는 5월 23일에 각각 열린다.
제윤억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전기, 소방안전, 건축, 교통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축제안전점검단을 가동해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2 07:0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