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국 기자]
제26회 동리문학상 윤순례 소설가
제16회 목월문학상 조창환 시인
동리・목월문학상은 한국문단의 양대 산맥을 이룬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1913-1995)와 시인 박목월(1915-1978) 두 거장을 기리며, 경향과 유파를 초월하여 우리 문학의 새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문학작품을 발굴하기 위하여 제정된 상이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경상북도・경주시의회・동아일보가 후원하며 동리목월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리목월문학상은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수상 작가에게 각기 6천만 원씩 1억 2천만 원의 상금을 협찬하고 있다.
이번 동리목월문학상은 1・2차 예심 및 본심 모두 창의성, 주제성, 세계성 등 10가지 평가항목에 따라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문단의 오랜 관행인 봐주기 식 혹은 셀프상 등의 병폐를 초기부터 차단하고 공정한 평가를 하기 위하여 1・2차 예심 심사위원들은 서로 면식이 없는 상태에서 평가점수에 의해 동리문학상에는 53편 응모작품 중 5편을 본심에 올렸고, 목월문학상에는 62편 중 5편을 올렸다.
동리목월문학상 운영위원회 한동철 회장은 이로써 엄중하고 공정한 동리목월문학상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1・2차 예심은 각 부문 15명이 참여했으며, 또한 본심은 1・2차 예심과 같은 방식을 바탕으로 동리문학상은 원로작가 이상문・권지혜・김경수 씨가, 목월문학상은 박이도(심사위원장)・허영자・김유중 씨들이 참여하여 수상자를 결정했다.
2023년 동리문학상은 윤순례 소설가의 연작소설집 『여름 손님』
목월문학상은 조창환 시인의 시집 『건들거리네』
가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스포츠닷컴] 박태국기자 comt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