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
삼일민박-강원도 화천군 화악산 삼일계곡
-청정 계곡과 물, 공기 속에 힐링하는 최고의 여름 민박-
-한번 가보면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여름을 체험하게 돼-
올 여름같이 폭염이 도시를 휘감아 시민들을 괴롭힌 해도 전례가 드물다.
푹 푹 찌는 더위에 땀을 줄줄 흘리며 집, 거리, 일터에서 사람들은 지쳐 시원한 물을 찾아 헤맨 2023년 여름이었다.
“물이 있는 곳으로 가자!” 이 목표를 갖고 이곳저곳 알아보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는 일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본 일이다.
이제 이 기사를 보는 독자는 더 이상 알아볼 필요도 주위에 “어디 좋은 곳이 있는지” 물어볼 필요가 없다.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화악산로 742-4에 위치한 ‘삼일민박’---.
올 여름 우연히 찾은 이 계곡에 자리잡은 민박에서 기자가 받은 것은 ‘감동’ 그 자체이다.
시원한 계곡을 타고 완만히 흘러내려 가는 물, 그 쾌속한 물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한 정자 평상 위의 하룻밤, 자연 폭포와 자연 수영장에서 맛본 그 시원함 등이 여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추억거리를 안겨다 준다.
아직 때묻지않은 여름 민박지인데 혹시나 앞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자연이 오염되지는 않을까 하고 염려될 만큼 순수 자연 풍광이 살아 숨쉬는 곳이다.
오랜만에 삶의 정서적 여유를 갖게 되는 순간이다.
서울에서 3시간 30분 정도를 달려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그 정도는 감수해야할 가치가 있는 민박지이다.
한 여름철 이 곳을 찾으면 더위도 도시의 시름도 한순간 잊어버린다.
그러다보니 가족 간에 오랜만에 화목도 더 돋우게되고, 연인끼리라면 더말할 나위없는 사랑의 추억을 간직하게 된다.
화악산 자락을 타고 삼일계곡 사이로 사철 쉴새없이 흐르는 물은 그냥 마셔도 될만큼 청정수이다.
지난 2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삼일민박’은 관할 군에서 허가를 받고 운영하는 등록된 정식 민박업소이다.
화천군에 따르면 ‘삼일민박’은 3인이 사용할 수 있는 온돌방으로 된 객실이 6개이고 최대 5명까지 사용 가능하다.
부대시설로는 정자, 야외화장실, 텃밭 등이 있다.
여기서 부대시설인 ‘정자’가 바로 여름 민박의 포인트이다.
한 여름철엔 이 정자 위에 4인 정도의 텐트 등 캠프를 차릴 수 있는 장소여서 여기서 야영을 하면 아주 좋다,
여름이면 계곡 바로 옆에 있는 정자에서 캠프를 차리고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아이들은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다.
무엇보다도 주인장의 인품이 돋보이는 ‘삼일민박’이다.
노년의 부모가 평일에는 전화 예약을 받으며 휴일엔 아들 K씨가 업무를 보며 잔일을 한다.
아들 K씨는 직장을 다니며 야간과 휴일에 민박 시설물을 관리하는데 그 후덕하고 성실한 인상에서 강원도 화천군의 좋은 이미지를 기억하게 된다.
본 기자는 앞으로 여름철이 되면 이 ‘삼일민박’에서 캠핑의 진수를 매년마다 맛보게 될 듯, 마음을 정했다.
그만큼 아름다운 자연 풍광, 시원한 계곡 물소리에 단번에 마음을 뺏겼다.
대한민국에서 이만한 시원한 ‘여름민박처’를 찾기 힘들다고 단정짓는다.
계곡을 낀 여름 민박지로 최고의 명당임을 누구든지 꼭 한번은 가보도록 권유하고 싶다.
[문의처]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화악산로 742-4 (삼일민박)
033-441-4411 / 010-6377-7848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