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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9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관에서 개최한 '국가브랜드 UP 전시회'를 찾은 어린이들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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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연합뉴스 "공공외교의 허브 사이트로 만들겠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는 지난달 19일부터 1주일간 서울 용산동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 '국가 브랜드 UP 전시회'를 누구나 손쉽게 PC와 모바일로 볼 수 있도록 '디지털 전시관'(prkorea.com/koreabrandup)을 12일 개설했다.
'우리가 바로 대한민국 외교관'이라는 부제 아래 반크의 15년 역사와 연합뉴스의 글로벌 취재 현장을 한눈에 보여준 이 전시회에는 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부모 등 8만여 명이 찾았고, 전국에서 온 청소년과 대학생 60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활동했다.
또 전시회 기간에는 국가 브랜드를 높일 청년 '공공외교 대사'를 선발해 교육하고, 미션을 수행한 76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전시회를 관람하고 싶어도 볼 수 없다고 안타까워하던 지방의 청년들과 해외 유학생 및 동포들, 그리고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싶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겠다고 호소하는 국민을 위해 이번에 디지털 전시관을 열었다"며 "앞으로 이 전시관을 대한민국 공공외교의 허브 사이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단장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한국을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외교관이 될 수 있으며, 국민이 곧 대한민국 외교관이라는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전시관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디지털 전시관은 ▲전시회 소개 ▲우리가 바로 대한민국 외교관 ▲민간 외교 노력의 성과 ▲감동적인 현장 사진 ▲한국 홍보 자료 ▲한국 홍보 영상 소개 ▲관람 후기 ▲행사 보도자료 등 모두 8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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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브랜드 UP 전시회
- 국가브랜드 UP 전시회
지난 15년간 평범한 한국의 청소년과 대학생 회원들의 풀뿌리 민간 외교 노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과서 출판사·방송국·국제기구·각국 정부기관 등이 발행하는 세계사 교과서·방송 프로그램·웹사이트·출판물에서 한국과 관련된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은 사례가 담겨 있다.
독도나 일본군 위안부, 일본 역사 교과서 등 왜곡된 한국의 영토와 역사를 바르게 알리기 위해 각국의 유명한 대학을 방문해 강의한 반크 청년들의 활동상도 실렸다.
오프라인 전시회 때 선보인 콘텐츠는 물론 공간의 제약으로 소개하지 못했던 반크의 80여 가지의 한국 홍보 자료도 모두 만날 수 있으며, 생생한 현장 후기와 함께 사진도 볼 수 있다.
한국을 바르게 알리는 데 필요한 반크의 홍보물을 신청하는 방법, 영상을 내려받거나 반크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법 등도 소개돼 있다.
특히 외국의 학자들이 "반크 청년들의 활동으로 한국을 바로 알게 되었다"며 편지를 보낸 감동적인 사연과 미국, 우즈베키스탄, 몽골, 중국 등의 명문 대학을 찾아 한국의 영토와 역사를 홍보한 현장도 만날 수 있다.
박 단장은 "전시관의 콘텐츠를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700만 재외동포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한국을 바로 알리거나 국가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여러 활동을 펼치는 데 전시관이 영감을 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12 10:1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