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범키가 속한 4인조 알앤비(R&B) 힙합그룹 트로이(범키, 재웅, 창우, 칸토)가 데뷔 싱글 '그린 라이트'(GREEN LIGHT)를 발표했다고 소속사 브랜뉴뮤직이 15일 밝혔다.
트로이는 팀으로 데뷔해 솔로 또는 유닛(소그룹)으로 쪼개 활동하는 기존 방식과 반대로 멤버 개인의 역량을 보여주고서 팀으로 뭉쳐 데뷔하는 시도를 했다.
한 명의 보컬과 세 명의 래퍼로 구성된 멤버들은 면면이 개성 있다.
리더 범키는 지난해 '미친 연애'와 '갖고 놀래'로 음원차트 1위에 올라 '솔(Soul) 대세'로 떠올랐고, 래퍼 칸토는 엠넷 '쇼미더머니 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또 창우는 고교 시절 마이티마우스의 쇼리, 래퍼 비즈니즈와 음악을 하다가 연기와 패션 관련 일에 종사했지만 다시 음악을 택했고, 맏형 재웅은 국가대표 스노보더 출신으로 부상 이후 선수 생활을 접고 브랜뉴뮤직에서 3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다.
이들의 데뷔곡 '그린 라이트'는 다이나믹듀오, 리쌍, 바비킴 등 국내 대표 힙합 가수들의 곡을 프로듀싱한 킵루츠와 범키가 함께 만들었다. 1960년대 유행한 브라질 스타일의 재즈를 지금의 트렌드에 맞게 풀어낸 경쾌한 펑크 힙합곡이다. 복고적인 사운드와 힙합 비트에 세련된 멜로디가 조화를 이뤘다.
소속사는 "트로이는 남성적인 매력을 보여주고 들려줄 팀"이라며 "음악적 접근이 명확한 엔터테이너 형 그룹으로 다양한 시도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15 11: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