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문환 대기자/스포츠닷컴]
필라미술관 3월2일부터 5월 26일까지
국보 166호 <백자철화매죽문호>, 국보 301호 화엄사 <괘불>,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의 <송하맹호도>…
조선왕조의 찬란한 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국보급 유물이 드디어 필라델피아 미술관에 자태를 드러냈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은 지난달 27일 <조선에서 온 보물-조선 왕조 특별전>(Treasure form the Korea: Arts and Culture of the Joseon Dynasty) 일반 공개에 앞서 신문, 방송 관계자를 초청, 미디어 시사회를 가졌다.
오는 3월2일 공식 개막에 앞서 열린 이날 미디어 시사회에는 ABC 등 주류 방송은 물론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등 신문, 전통 복식 및 공예 잡지 등 다양한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 미국에 처음 선보이는 조선왕조 국보급 유물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티모시 럽 필라 미술관장은 “이번 전시품의 다수는 미국에서 처음 공개되는 유물로 미국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며 “조선왕조 특별전은 오늘날까지도 한국 사회 전반에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조선의 문화와 예술 세계를 만나는 뜻 깊은 전시회가 될 것” 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우현수 큐레이터의 안내와 작품 설명으로 진행된 시사회에서 참가자들은 처음 전시되는 조선왕조 국보급 작품에 눈을 떼지 못하며 감탄과 탄성을 연발했다. 특히 국보 166호 <백자철화매죽문호>와 김홍도의 <송하맹호도>는 시대를 뛰어넘는 예술성에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본관 1층 도란스홀에 전시되는 조선왕조 특별전은 조선왕실의 미술과 문화, 조선의 사회, 유교와 제례문화, 조선시대 불교문화, 근대의 조선 등 조선 사회의 예술적 성취와 역동성을 드러내는 다섯 가지 핵심 주제로 마련됐다.
필라 한국일보가 공식 미디어 스폰서로 후원하며 3월2일부터 5월26일까지 조선 백자, 서화 등 조선시대 국보급 유물 다수를 포함해 모두 150점을 전시한다.
▲웹사이트: www.philamuseum.org
차문환 대기자 smi54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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