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수목원, ‘야생화의 외출’ 특별전
- 산림박물관에서 13일부터 ‘꽃들의 아름다운 연주’ 등 압화작 20점 -
전라남도완도수목원은 13일부터 7월 22일까지 70일간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야생화의 외출’이라는 주제로 압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풀꽃을 이용한 압화 공예를 널리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
전시작품은 총 20점으로 2008년부터 2021년까지 구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압화대전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대표작으로 봄마중, 백로 마을, 꽃들의 아름다운 연주, 테라스의 꿈, 세계로 향한 새로운 도약 등이 있다.
특히 ‘꽃들의 아름다운 연주’ 작품은 지천으로 피어나는 찔레장미, 개여뀌, 금낭화 등 각양각색의 야생화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뤘다.
‘테라스의 꿈’은 흰색 레이스를 이용해 멀리 보이는 풍경을 잘 묘사했다. 작품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부터 독특한 꽃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했다.
주요 재료는 가죽나무, 등나무꽃, 모싯잎, 남천, 표주박, 백묘국, 검정코스모스, 자주달개비, 산자고, 수레국화, 용담, 아디안텀 등이다.
오찬진 완도수목원장은 “물감이 아닌 생화나 나뭇잎으로 만든 압화 작품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일상의 웃음과 여유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