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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너스 英왕립학회장, 서울대 초청 강연
- (서울=연합뉴스) 폴 너스 영국 왕립학회장이 10일 오후 서울대 근대법학교육백주년기념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너스 회장은 이날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등 인류가 미래에 당면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학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과학에 대한 투자와 국가·학문 간 협력을 강조했다. 2014.3.10 << 서울대학교 제공 >>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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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노벨의학상 수상 폴 너스, 서울대 초청 강연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폴 너스(65) 영국 왕립학회장은 10일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등 인류가 미래에 당면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학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과학에 대한 투자와 국가·학문 간 협력을 강조했다.
너스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대 관악캠퍼스 근대법학교육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과학과 기술을 통해 미래를 위한 문을 열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류를 위해 과학을 사용하려면 어떤 연구를 지원해야 하는지 잘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며 공공정책에 좋은 조언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익'이란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 환경보호, 경제혁신 등 사회문화를 위한 모든 것을 내포한다"고 설명했다.
너스 회장은 인류가 당면할 미래의 문제로 기후변화와 식량안보를 예로 들며 "과학에 대한 의존도는 점점 증가할 것이고 기술혁명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좋은 과학'이란 모든 증거를 고려해야 하며 선별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서는 안 된다"며 "합리적·지속적이며 객관적인 데이터를 종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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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왕립학회장 "인류 미래 문제 해결에 '과학' 중요"
- (서울=연합뉴스) 폴 너스 영국 왕립학회장이 10일 오후 서울대 근대법학교육백주년기념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너스 회장은 이날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등 인류가 미래에 당면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학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과학에 대한 투자와 국가·학문 간 협력을 강조했다. 2014.3.10 << 서울대학교 제공 >> photo@yna.co.kr
그는 또 IT와 스마트폰 등 한국의 과학기술을 언급하며 "한국의 성취는 기초연구와 응용연구가 잘 결합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너스 회장은 세포분열에 관여하는 유전자 및 세포주기를 조절하는 핵심인자를 발견, 200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영국의 의학자로 2010년부터 영국 왕립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영국 왕립학회는 1660년 11월 유럽 최초로 발족한 과학아카데미로 80여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11월 한국 기초과학연구원(IBS)와 기초과학 인력교류 및 공동 학술프로그램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너스 회장은 이날 강연에 앞서 오연천 총장 등 서울대 관계자들과 만나 양국 간 과학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10 20:0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