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극단, 박경리 대하소설 연극 ‘토지Ⅱ’ 공연 준비 돌입
- 2020년 창단작품 연극 ‘토지Ⅰ’의 이은 연작 -
경남도립극단이 도민과 평단의 호평 속에 부산국제연극제, 서울 예술의전당 초청 등 눈부신 성과를 이룬 창단작품 연극 ‘토지Ⅰ’의 연작인 연극 ‘토지Ⅱ’ 공연 준비를 위한 3개월간의 여정에 닻을 올렸다.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를 연극으로 각색한 ‘토지Ⅰ’은 최참판댁이 간도로 이주하기 전까지의 이야기로 경남 하동을 주요 배경으로 평사리 사람들의 사랑과 갈등, 좌절과 희망을 그려내었다면, ‘토지Ⅱ’는 간도에 정착한 이후부터 해방을 맞이하기까지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반목, 복수와 파멸 등을 통해 인간 내면의 원초적 심상을 무대 위에 형상화시킬 예정이다.
경남도립극단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연극 ‘토지Ⅱ’ 출연 배우 선발을 마쳤고, 지난 19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연습실에서 상견례를 가지며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상견례 자리에는 도립예술단 강동옥 부단장, 도립극단 박장렬 예술감독 등 예술단 관계자와 경남의 중견배우 정명심, 이은경, 박승규, 한갑수, 박진수 등 20여명의 배우가 함께해 첫 인사를 나누고 공연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경남도립예술단 강동옥 부단장은 단원들을 맞이하는 자리에서 “많은 분들의 노력과 정성으로 창단 공연 ‘토지Ⅰ’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며 “배우 여러분들과 함께 연극 ‘토지Ⅱ’를 통해 경남도민들에게 더 큰 감동과 울림을 줄 수 있도록 여러분의 열정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경남도립극단 창단작품 연극 ‘토지Ⅰ’은 작년 10월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단공연을 시작으로 통영, 창원, 김해 등 도내 순회공연과 제18회 부산국제연극제 폐막 초청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7월31일~8월5일까지 공립예술단 최초로 예술의 전당 창단작품 초청이라는 영예와 함께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경남도립극단 정기공연 연극 ‘토지Ⅱ’ 는 오는 10월 29일~31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도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스포츠닷컴 심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