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박물관, ‘제주해녀, 자연을 품다’ 기획전시
- 자연을 품에 안은 아름다운 꽃 ‘제주해녀’ -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지난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아름다운 꽃 제주해녀’, ‘제주의 기상(氣象)’, ‘제주의 색(色)’을 소재로 공동전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을 기념하고,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변화무쌍한 제주의 날씨와 거친 물길을 일상으로 순응해 살아가고 있는 제주해녀의 삶을 담았다.
전시전에는 2015년부터 우도와 구좌읍 평대리 해녀들의 삶의 현장을 렌즈에 담고 있는 문지숙 작가의 작품 16점과 제주지방기상청이 주최한 ‘기상기후 사진 공모전’ 수상작 중 한라산, 새별오름, 월정바다 등 제주 풍광사진 12점이 선보인다.
또한 지난 5월 해녀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물들인 감물염색원단 10여 점도 함께 전시돼 제주해녀와 자연, 색(色)이 함께 어우러지게 했다.
전시 작품들은 문화공간인 해녀박물관 2층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해녀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후 관람이 가능하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전시회가 제주해녀의 강인한 삶과 아름다운 제주, 감물염색의 멋을 감상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손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