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걸그룹 에이오에이(AOA)의 설현(19)이 영화 '강남 블루스'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다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3일 밝혔다.
설현은 '강남 블루스'에서 비운의 주인공 김종대(이민호 분)가 끔찍이 아끼는 여동생 선혜 역을 맡아 배우 이민호와 남매로 호흡을 맞춘다.
소속사는 "이 배역을 위해 걸그룹 멤버와 유명 배우 등 500여 명의 연기자들이 오디션에 참가했다"며 "설현은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낙점됐다"고 설명했다.
설현은 지난 2012년 KBS 2TV 주말극 '내 딸 서영이'에서 서은수 역으로 연기 데뷔를 했으며 지난해에는 SBS 일일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에서 공나리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강남 블루스'는 유하 감독의 신작으로 1970년대 서울 영동개발지구(지금의 강남)를 배경으로 한 액션 누아르 영화다. 이민호, 김래원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며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4월부터 촬영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03 15: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