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솔비(본명 권지안·30)가 파스텔뮤직에 새 둥지를 틀고 다음 달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파스텔뮤직은 26일 "솔비와 음반 발매 및 매니지먼트 관련 계약을 맺었다"며 "3월 중순 발매를 목표로 1년여 만의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비와 파스텔뮤직이 손잡은 건 이례적이다. 인디음악계 대표 레이블인 파스텔뮤직은 그간 요조, 타루, 허밍어반스테레오 등의 뮤지션을 배출했고 현재 에피톤 프로젝트, 한희정, 짙은, 캐스커, 소규모아카시아밴드 등의 싱어송라이터들이 소속돼 있다.
솔비는 이곳에서 음악적 변화를 시도하며 본명인 권지안으로 활동한다. 최근 미국 뉴욕에서 신곡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파스텔뮤직 관계자는 "솔비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음악에 대한 진지한 자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어린 시절부터 소박하게 노래하면서 음악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꿈꿨다는 이야기에 진정성을 느꼈다. 아티스트로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가수 활동을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6년 혼성그룹 타이푼으로 데뷔한 솔비는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화가로 전시회를 열었으며 책을 내고 강연을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파스텔뮤직은 솔비의 음반 활동을 전담하며 IK엔터테인먼트가 연기, 예능 등의 활동과 관련한 매니지먼트를 맡을 예정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26 11: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