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외벽에 부자 사진 담긴 현수막 걸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태진아와 이루 부자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얼굴로 선정됐다고 진아엔터테인먼트가 25일 밝혔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지난 24일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대사관 건물 외벽에 '인도네시아 한국, 영원한 우정을 위하여'란 문구와 함께 태진아와 이루의 사진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측은 진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들 부자를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얼굴로 선정했으며 인도네시아 내 한류의 위상을 드높이고 양국 간 문화 교류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의미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존 프리세티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현수막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우정의 상징"이라며 "태진아와 이루 씨가 지금까지 인도네시아를 위해 힘써 온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이라고 전했다.
진아엔터테인먼트는 "대사관이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한국 가수 부자의 사진이 담긴 현수막이 걸려 의미 있다. 이 현수막은 1년간 대사관 외벽에 걸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루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 한국어 음반 '까만안경' 매진, 2만 명 규모 단독 콘서트를 열며 인기를 누렸다.
이들 부자는 앞으로 한국 가수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돕고 현지 가수들의 한국행도 적극적으로 도와 양국 문화 교류 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25 13:3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