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 동시대 영화 특별전' 서울아트시네마서 열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칸 영화제 등 각종 국제영화제에 단골손님처럼 초청받는 세계 유명 감독들의 영화 20여 편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다음 달 11일부터 4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기획전 '시차 - 동시대 영화 특별전'을 연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난니 모레티 등 유명 감독들과 새롭게 주목받는 제프 니콜스, J.C 챈더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아예 개봉하지 않았거나 개봉해도 일주일 만에 내린 영화들 등 모두 22편이 상영된다.
교황 선출 과정을 유머러스하면서도 깊이 있게 다룬 난니 모레티 감독의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브루노 뒤몽 감독의 '까미유 끌로델',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사이드 이펙트'를 만나 볼 수 있다.
조니 토(杜琪峰) 감독의 '마약 전쟁'이나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악의 교전'처럼 유명 감독들의 수작이지만 일주일 만에 간판을 내린 '아쉬운' 영화들도 관객들과 만난다.
아울러 4월 개봉 예정인 마가레테 폰 트로타 감독의 '한나 아렌트'도 미리 볼 수 있으며 68혁명을 다룬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5월 이후' 같은 미개봉작도 상영된다.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이용철 평론가, 유운성 평론가, 한창호 평론가 등이 관객과의 대화와 비평 대담 등 부대행사에 참석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25 07:1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