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책]
시인 이현주의 시 ‘이택의 젖줄’
이택재(麗澤齋)는 조선 정조시대 학자였던 안정복 공을 기리는 제당으로 이를 시로 표현한 것이다.
시 속에서 조선시대 역사 속 애국충정의 문신을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시이다.
이택의 젖줄
이현주
영장산 기슭에서 내 주장하고
떠오르는 생각을 서로 나누고
메모하며 함께 주고 받는 가운데
스스로 깨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택재
순환되는 온유한 덕이요
청백함과 겸손함의 주역으로
이택재 역사의 기록 서른 권
백성의 실천 임관정요 지극지성이
목민심서 모체가 되었다
가세가 어려워 책 살 여유가 없기에
귀이한 책 빌려 옮김에 온정을 다하고
등잔 불 밝히며 거듭 밤을 지새웠고
마음 갈고 닦아 세상이치 거울 삼아
높은 학덕 추대 되어 군주를 가르쳤으니
순암안정복 실학사상 바로세워
동사강목으로 단군 조선 삼한 법통과
성리학 기본으로 이단 종교 멀리하고
후일 광성군 봉군으로 추대 되었다
깊은 생각 엄숙하고 겸양하여
은혜의 연을 잇고
슬기로운 통찰력을 받자와
순백의 얼이요
동방의 사숙당
이택의 젖줄이로다
프로필
경북경주출생/아호:백연/시가흐르는서울 신인상 시부문/시가흐르는서울 월간지 동인/편집위원, 선정위원 , 사무국장/한국문협 서울중구지부협회 사무국장/민주문학회 홍보국장/한국시맥문인협회 홍보이사/용인문학가시낭송협회 기획이사/한국문예작가회 운영이사/민주문학,가교문학, 문학의 강, 동인 외/수상 : 시가흐르는서울 월간문학상, 신사임당문학상,림영창문학상, 제1회사육신전국백일장특별상/공저: 포스트 , 아버지의 강 외
[스포츠닷컴 심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