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2020 DAC인문학극장 <공존의 시간>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La Speranza
▸ 12월 9일 ~ 12월 11일 3일간 명사 초청 인문학 공개 강연 개최
▸ 김형철 철학자, 김운찬 교수, 정유정 소설가 출연
▸ 사회적 거리두기 속 함께하는 시간의 가치에 대한 주제로 강연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인문학으로 시민들의 문화적 정서 함양과 인간다운 삶의 가치를 제공하는 공개 강연인 2020 DAC인문학극장 <공존의 시간>을 오는 12월 9일 ~ 11일 3일간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을 맞이해 개최되는 이번 DAC인문학극장은 <공존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산업의 발전으로 개인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욱 소중히 다가온 함께하는 시간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12월 9일 첫 번째 강연으로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해 명강의를 선보인 철학자 김형철이 공존을 위한 철학을 주제로 강연한다.
철학자 김형철은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철학 박사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철학회 사무총장, 연세대학교 리더십센터 소장, 세계철학자대회 상임집행위원을 역임했다. 한국학술진흥재단 ‘대한민국 최우수 인문학 강의 교수상’을 수상했으며, 한국학술진흥원 선정 ‘국내 최고의 강의 베스트 7’에 뽑힐 만큼 명강사로서 그 입지를 다져왔다. 저서 <철학의 힘>, <최고의 선택> 등 인문분야 서적이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는 등 현재 활발한 강연과 집필 활동을 펼치고 있다.
12월 10일 두 번째 강연에는 인문학자 김운찬이 서양문학 속 인문학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특별히 대구지역 대표 명사로서 초청된 김운찬 교수는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과거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에서 세계적인 인문학자 ‘움베르트 에코’의 지도하에 기호학적 분석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현대 기호학과 문화 분석>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단테의 <신곡>, <향연>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대구에서 활동하며 현대 기호학과 서양 고전문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12월 11일 마지막 세 번째 강연은 소설 <7년의 밤>, <종의 기원> 등을 발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장편소설가로 자리매김한 정유정 작가의 강연으로 12월의 강연을 마친다.
소설가 정유정은 장편소설 <내 심장을 쏴라>로 제5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이미 친숙한 <7년의 밤>, <종의 기원>, <28> 등 다수의 작품이 주요 언론과 서점에서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며 큰 화제를 모았고 프랑스, 독일, 중국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판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2019년 출간한 장편소설 <진이, 지니>는 기존의 작품들과는 다른 장르를 선보여,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가치와 자유의지에 대한 뜻을 내포하며 다시 한번 주목을 이끌었다.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