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책]
이성구 시인의 시 ‘가을 낙엽’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라고도 하고 그리움의 계절이라고도 한다.
가을 숲에는 낙엽이 하나 둘 떨어지며 무언가 아쉬움 속에서 지나간 날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마력이 있다.
우리는 시인 이성구의 시 속에서 그 그리움과 아쉬움을 회고해 볼 수 있다.
가을 낙엽
이성구
한잎 두잎 떨어져 마음 한곳에 머물지 못하고 유랑객의 발걸음처럼 흔들리는 너의 모습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에 고통스러워
서러움에 애타게 울어댄다 헤어짐이 아쉬워 서로 부벼대며 허공을 향해 맴돈다
파란 옷으로 갈아입고 세상 밖으로 드러내 화려하게 변신하였건만 추억의 단풍으로 생을 마감하며 흙으로 돌아가겠지
이별의 아픔은 사라지는 아쉬움에 젖어 훗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내 마음도 따라간다
이성구 프로필
시인, 수필가/ (현) 인천거주/ 대한문인협회 시부문 등단/ 2020년 종합문예 유성 수필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인천지회 정회원/ (사)종합문예 유성 인천지회 부지부장/ 2020 3월 유성 문예협회 이달의 시인 선정/ (현)종합문예 유성 기획국장 /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 2020년 종합문예 유성 수필부문 신인문학상 수상/ 2019년 삼일절 100주년기념 도전한국인 문화예술 지도자대상 수상/ 2020년 9월 윤동주 별 문학상 특별상 수상
(공저)종합문예 유성 문예지 창간호 출간참여/ 대한문인협회 인천지회 글 꽃바람 동인지 공저
[스포츠닷컴 심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