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반크, 19일부터 7일간 한국 알리기 현장·활약상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엄마·아빠, '국가브랜드UP 전시회' 보러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우리가 대한민국 외교관'이라는 부제로 여는 전시회가 19일 서울 용산동의 국립중앙박물관 1층 로비에서 문을 열었다.
오는 25일까지 일주일 동안 개최하는 전시회는 총 8개 구역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1∼2구역에서는 '풀뿌리 민간외교의 노력과 성과'가 전시된다. 지난 15년간 평범한 한국의 청소년과 대학생 회원들이 전 세계 교과서 출판사들이 펴낸 세계사 교과서와 방송국·국제기구·정부기관 등의 웹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독도와 동해, 한국 역사의 왜곡된 부분 등을 올바르게 바꾼 내용과 외국의 학자들이 "반크 청년들의 활동으로 한국을 바로 알게 되었다"고 답변한 감동적인 사연이 소개된다.
특히 독도·일본군 위안부·일본 역사교과서 등을 홍보하려고 전 세계 유명 대학을 찾아가 강의한 반크 청년들의 활동상도 볼 수 있다.
3∼4구역에서는 '풀뿌리 민간외교의 감동적인 현장 사진'을 만날 수 있다. 2만 명의 해외 유학생과 12만 명의 반크 회원이 한국의 역사·문화·영토 등 다양한 홍보자료를 들고 전 세계를 누비며 한국을 알리는 생생한 모습이 펼쳐진다.
반크가 제작한 70종류 100만 부가 넘는 홍보자료 일부는 5∼6구역에 모아놨다. 독도와 동해 표기 영문 세계지도, 독도 우표, 한국 문화 엽서, 한국의 문화유산과 위인을 소개하는 잡지 등 전 세계에서 민간 외교관들이 한국을 알릴 때 효과적으로 사용했던 자료들이다.
7구역은 '스마트 외교를 위한 한국 홍보 영상자료'가 QR 코드 형태로 전시된다. 전 세계 교사와 학생들은 기존의 교과서에 소개된 한국보다도 유튜브·페이스북·블로그 등 소셜미디어(SNS)에 소개된 정보를 통해 한국을 배우고 있다.
반크는 스마트 외교의 하나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300여 개의 동영상을 제작해 SNS에 올렸다. 관람객이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찍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이 구역에서는 QR 코드를 게시했다.
마지막으로 8구역은 '국가브랜드를 높여나가는 연합뉴스의 활동'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꾸몄다. 60여 명의 해외 특파원 망과 6개 외국어 서비스 등으로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와 국격 높이기에 힘써온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의 위상이 소개된다.
전시회에서는 관람객이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으로 활동하는 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세계지도를 무료로 받아 한국 홍보 대사·외교관으로 활동하는 기회를 준다.
국립중앙박물관 개관 시간은 화·목·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수·토요일 오전 9시∼오후 9시, 일요일 오전 9시∼오후 7시이며 입장은 관람 종료 시간 1시간 전에 해야 한다.
우리나라 반만년 역사의 정수를 모아놓은 상설전시실과 어린이박물관은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국가브랜드UP 전시회장은 상설전시실과 어린이박물관 사이의 통로(뮤지엄숍 앞)여서 당연히 무료로 볼 수 있다.
서울지하철 4호선이나 국철 중앙선 이촌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찾아갈 수 있다. 버스는 400번, 502번이 박물관 앞에 정차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봄방학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수만 명의 청소년과 청년이 박물관 곳곳에 전시된 5천 년 한국 역사의 유산을 관람하고 나서 국가브랜드UP 전시회도 찾아달라"며 "우물 안 개구리처럼 한반도 안에 감춰진 5천 년 한국 역사를 70억 전 세계인의 가슴과 머릿속에 전하고 소통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19 13:3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