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2019 여수 동동북축제’ 열린다
- 6일까지 용기공원과 선소서 북 퍼레이드, 아티스트 공연, 북 경연대회 등 펼쳐져 -
흥겨운 북소리와 다양한 공연이 함께하는 ‘2019 여수 동동북축제’가 내달 5~6일 여수시 용기공원과 선소일원에서 펼쳐진다.
‘동동, 왜구를 물리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관람객 8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 퍼레이드, 아티스트 공연, 북 체험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첫날 행사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북 퍼레이드’부터 시작된다.
오후 5시 30분 전문 아티스트와 시민 2000여 명은 부영3단지 사거리에서 선소부터 용기공원까지 1.2km를 행진하며 연주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서 저녁 7시부터 용기공원 주무대에서 개막식이 진행되고, 개막식 후에는 아퀴, 김미소, 아냐포, 라퍼커션 등 유명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이튿날에는 용기공원 주무대에서 낮 12시 30분부터 시민프린지공연을 하고, 세계적인 드러머의 기술과 아프리카 리듬을 배울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가 문을 연다.
이후 시민프린지공연과 아티스트공연이 축제에 열기를 더하고, 각종 타악기와 전자음악이 어우러진 동동한마당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 선소JC공원에는 보조무대가 마련된다.
이곳에 가면 북‧드럼경연 대회, 버스커 공연, 북‧드럼 체험행사 등을 만날 수 있다.
선소~용기공원 구간에는 동동키즈존과 동동체험존, 동동퍼포먼스존이 들어선다.
어린이상설인형극과 에어바운스, 악기 난타 체험과 길거리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행사장에는 스테이크, 샌드위치, 꼬치 등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장터와 수공예품, 액세서리, 유아용품 등을 판매하는 프리마켓도 차려진다.
시 관계자는 “왜구를 물리친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북소리로 승화할 계획이다”며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방문하면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장소 일대는 역사적으로 ‘동동’이라는 북소리와 관련이 있다.
현 장성마을 앞 포구를 예전에는 장생포라 했는데, 이 장생포를 침범한 왜구를 전라만호 유탁이 쫒아내자 군사들이 기뻐하며 ‘동동’을 불렀다는 설이 있다.
스포츠닷컴 이기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