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별이 되어 꽃잎 되어’의 작사가 홍현순
-‘제15회 대한민국통일예술제’ 작사대상 수상작으로 선정 돼-
홍현순 시인이 작사한 곡 ‘별이 되어 꽃잎 되어’ 가 가요계에서 화제이다.
이 노래는 근래 개봉한 국내 독립영화 ‘애국자’의 주제가이기도 하다.
1970년 8월 베를린에서 일제 시절, 올림픽 우승자였던 마라토너 손기정 씨 동상에 쓰여져 있던 ‘JAPEN'을 ’KOREA'로 바꾸어 기록했던 전 민선 국회의원 이었던 박영록 씨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애국자’의 주제가인 ‘별이 되어 꽃잎 되어’(박현우 작곡/김상진 노래)를 작사하면서 홍현순 시인은 영화의 필름처럼 지나가는 많은 영상을 보았다고 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머나먼 이국 땅에서 일제와 싸우다 죽어간 독립군들, 태극기를 들고 온 거리에 쏟아져 나와 만세를 부르던 부녀들, 그리고 일제의 총칼 앞에서 고문당하면서도 꿋꿋하게 어깨를 굽히지 않았던 애국열사들의 모습이 환영처럼 뇌리를 스쳐가며, 그들의 한과 슬픔이 깜깜한 밤하늘에 별처럼 수를 놓고, 오색의 꽃잎으로 바람에 흩날려 가는 환상을 보면서 곡 ‘별이 되어 꽃잎 되어’의 가사가 쓰여졌다는 것이다.
-유성이 흐르는 밤/창공의 별을 헤며/두고온 고향산천/그리다 그리다/잠이 든 님이시여/
두견새가 울 때 마다/내 조국이 그리워/눈물짓던 님이시여/ 아~아 님이시여/별이되어 꽃잎 되어/이슬 되어 아롱져~있네/별이 되어 아롱져~있네/-
2018년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는 ‘제15회 대한민국통일예술제’(2018. 10. 24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곡 ‘별이 되어 꽃잎 되어’로 작사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홍현순 작사가는 경기도 여주가 고향으로 요즘 작곡가 사무실에서 다시 새로운 곡 발표에 여념이 없다.
[스포츠닷컴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