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정보> 내동저수지낚시터
- '토종붕어 4자'를 찾아서, 손 맛을 반드시 보고 오는 곳
서울에서 1시간 거리, 경기도 옹진군 영흥면 내리 496-52번지에 위치한 내동낚시터는 일명 ‘4자 낚시터’로 조사들에겐 유명한 명터이다.
봄,여름,가을에 걸쳐 내동낚시터를 거쳐간 수많은 꾼들은 토종붕어 4자의 매력을 잊지 못한다.
지난 3년간 내동낚시터 관리소의 자원투자는 기하학적인 대물 방류는 물론 낚시터 내 시설투자에만 다른 낚시터와는 비교하지 않을만큼 시설과 주위가 청결하고 쾌적하다.
본 필자도 고수에 속하는 ‘꾼’으로 자처하면서 전국 웬만한 낚시터는 소문을 듣고 거의 다 가봤는데, 이 내동 만큼한 터가 없다는 결론이다.
이 한 여름철, 무더위가 계속되고 가물어서 웬만한 저수지는 배수를 해서 물도 없지만 고기들도 더위를 먹어서 인지 어느 곳이던지 대물 낚았다 하는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고, 혹 대물 나왔다는 소문에 찾아가보면 입질도 안하는 것이 요즈음 낚시터 생태이다.
그렇지만 이곳은 3천평에 이르는 자연소류지로 유입수가 없고, 저수지 바닥에서 올라오는 샘으로 수질이 좋아 고기의 생태가 신선하다.
여기에다가 주인장이 매주 토요일이면 엄청난 대물들을 방류하는데 지난 토요일에만도 초저녁에 5마리, 새벽 시간대에 6마리가 나왔다는 후문이다.
지난 2015년도에만 일년에 낚인 4자 토종붕어 수가 457마리, 2016년엔 880마리이며 지난 광복절, 하루만에도 29마리가 나왔다는 기록이 등재되어 있다.
이 정확한 기록은 내동낚시터에서는 ‘4자 토종붕어’를 잡으면 기념으로 3,2칸짜리 품질 최고가의 낚시대를 선물하는데, 그 선물을 타간 기록이 보존돼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4자 낚시터’로서 그 명성이 분명한 대물 꿈의 명소임이 틀림없다.
시설 또한 최상의 청결과 쾌적을 서비스하고 있다.
샤워실 2개, 공동수면실(냉,난방 완비), 화장실 4개, 세척장, 식당, 매점 등이 잘 갖춰져 있는데 주위 환경이 청결한 것이 특징이다.
요즈음 같은 여름철엔 위생, 청결이 우선인데 기자가 며칠전 불현 듯 찾아간 내동낚시터는 한창 주위를 방제 소독 중이었다. (전경 사진 왼쪽)
좌대 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내부가 깔끔하게 되어 있고, 각 좌대마다 전기가 들어와서 여름엔 선풍기, 가을 이후엔 스토브까지도 갖고 가기만 하면 편안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어종은 주로 90%가 토종붕어이며, 잉어, 토종매기, 가물치, 장어들도 낚이며, 미끼는 주로 글루텐이나 지렁이가 보편적이다.
이 내동저수지낚시터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4자 토종붕어’이다.
미끼를 잘 선택하고, 끈기를 갖고 야간을 살피면 반드시 다른 낚시터에서 구경도 못했던 ‘4자 토종붕어’와 만나게 된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야간에 오후 10시에서 익일 새벽 5시 사이엔 출조하지 못하는 것이 내동낚시터의 규칙이다.
주위 꾼들에게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면 더욱 좋다.
요즈음 낚시터마다 무더위에 꾼들이 찾질않는 불경기가 계속되다보니, 간혹 낚시터 측에서 전화가 와서 ‘대물이 나오고 있다“는 거짓 정보에 속아선 안된다.
소문을 듣고 가보면 밤새도록 입질도 한번 안하는 것이 요즘 민물 조황이다.
내동낚시터에 한번 가서 ‘4자 토종대물’이 어떤 것인지 그 손맛을 보길 바란다.
무더운 여름날, 도심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쾌감을 느끼고 만다.
<내동저수지낚시터> 문의
(032) 884-8282 / (010) 5782-7157
[스포츠닷컴 김경성 기자]